[사장님백서] 통신판매업 업종코드, 어떤걸로 등록해야 할까요?
사업자등록 업종선택이 의미하는 것
사업자등록 신청할 때 사장님이 반드시 고민하고 입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인적사항 다음에 입력하는 ‘업종선택’ 부분이에요.
여기선 앞으로 하게 될 사업에 맞는 ‘업종코드’를 입력해야 해요. 처음 사업을 하는 분들은 ‘업종’이 단순히 어떤 사업을 할지 체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업자등록할 때 입력하는 ‘업종코드’는 사장님이 내야 할 ‘세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요.
국세청에서는 업종코드를 보고 사장님의 사업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세금과 관련된 요소들을 정하게 돼요. 업종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나 국가 혜택도 모두 다르고요.
사업자등록할 때 업종, 업태, 종목 선택하기
사업자등록 업종선택 부분에서는 ‘업종코드’만 적는 게 아니에요. 주업종과 부업종, 그리고 업태명, 종목명을 모두 적어야 해요. 이때 ‘업종’, ‘업태’ 그리고 ‘종목’의 개념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1️⃣ 업종 ‘업태’와 ‘종목’을 합친 개념이에요.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라 결정돼요. 업종코드도 여기서 정한 업종을 반영하고 있어요.
2️⃣ 업태 판매하는 방법에 따라 결정돼요. 업태는 통계 작성 목적으로 분류되며 한국표준산업분류표의 대분류에 해당해요.
예시) 도소매업,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
3️⃣ 종목 무엇을 판매하는지에 따라 분류해요. 업태 중에서도 세분화된 사업의 종류를 의미해요.
예시) 소매업 > 의류나 문구용품, 음식 숙박업 > 한식, 양식, 도소매업 > 잡화나 전자상거래
양말 판매를 예로 들어 볼게요. 양말을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팔면 업태는 제조업이 되고, 만들어진 양말을 공급받아 팔면 업태는 도매 및 소매업이 되죠. 이 양말을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면 종목은 전자상거래업이 돼요.
사업자등록증에는 업태와 종목이 적혀 있는데요. 내가 등록한 업종코드를 확인하시려면 홈택스에 로그인한 뒤 조회해야 해요.
온라인 쇼핑몰, 업종코드 뭘로 할까?
그렇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고 계신 사장님은 업종코드 어떻게 적어야 할까요? 통신판매업만 하더라도 종류가 5개나 있어요.
✅ 업종코드의 적용범위 및 기준 확인하기
업종코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셔야 할 건 ‘적용범위 및 기준’이에요. 사업자등록을 하기 전에 어떤 품목을 어떻게 판매할 계획인지 우선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간혹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면 업종코드가 고민된다는 사장님도 있어요. 지금은 쇼핑몰 양말 소매를 하겠지만 정말 가까운 시점에 직접 양말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지금은 통신판매업에서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택하는 게 맞지만, 곧 제조업이 될 수도 있죠. 사업을 하다 보면 판매 방식이나 품목이 변경되는 건 흔한 일이니까요. 이럴 땐 현재 시점을 고려해 업종코드를 입력하는 게 좋아요. 사업 방식이 변경되면 홈택스에서 손쉽게 업종코드를 정정할 수 있고요.
단, 최초 창업에 한해 창업지원금이 지급되는 업종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고 결정하세요.
일단 쇼핑몰을 만들어 양말 소매를 하기로 했다면 아래 표와 같이 전자상거래 소매업인 525101을 선택할 수 있겠죠.
해외 디자이너가 만든 양말을 대신 구매해주는 해외직구대행업으로 시작하기로 했다면 업종코드 525105를 선택할 수 있어요. 이 업종코드는 신설된 코드로 기존 코드인 749609와 헷갈릴 수 있는데, 이제 525105를 선택하시면 돼요.
✅ 업종코드의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 비교하기
다음으로 살펴볼 건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 차이예요.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은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영향을 주는데요.
모든 사업자는 장부를 작성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영세사업자의 경우 장부 제출을 하지 않더라도 단순/기준경비율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어요. 즉 정해진 경비율에 따라 사장님이 내야 할 세금 액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어떤 업종코드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할지 결정하셨나요? 혹은 이미 등록한 업종코드를 바꾸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사업자등록을 할 때 잘 몰라서 혹은 바빠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항목들이 있는데요. 이 부분들이 나중에 금전적인 손해로 돌아올 수 있으니 시작할 때 미리 꼼꼼히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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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공다솜 Graphic 이은호, 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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