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심사 단계부터 함께 고민합니다
처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대표님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시는 부분 중 하나는 PG사의 전자결제 심사 과정입니다. 정상적으로 전자결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카드사 정책에 따라 카드사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카드사 입점심사 기준이 전통적인 산업 기준에 맞춰져 있어 온라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경우, 입점심사 자체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넥(SNEK), 주은환 대표
“처음 간 PG사에서 입점심사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스러웠어요.일방적인 통보였고, 해결책을 물어봤지만 답변을 주는 곳이 없어 힘이 빠졌어요.다른 PG사로 연락을 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니 답답했어요.”
고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합니다
처음 경제전문 유료 온라인 플랫폼 ‘스넥(SNEK)*’을 운영하는 주은환 대표님을 만났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스넥은 ‘주식’, ‘투자’라는 키워드 때문에 여러 PG사에서 입점심사를 거절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월 1만4천9백원을 내면 전문가가 꼼꼼하게 정리한 주식/경제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전문필진에게 질문도 할 수 있다.
주은환 대표님은 스넥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넥이 ‘투자’와 ‘주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만 전문 필진을 섭외해 콘텐츠를 중개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우려하는 유사투자자문업과도 본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셨는데요. 그동안 이런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 마음고생이 크셨다고 합니다.
미팅을 통해 결제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동시에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토스페이먼츠가 도움을 드린다면 잘못된 오해를 풀고 스넥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토스페이먼츠 팀은 3가지 부분에 집중하며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스넥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업의 방향성을 지지한다. 둘째, 스넥의 비전이 오해 없이 잘 전달될 수 있게 돕는다. 셋째, 스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고민한다.
컨설팅의 목표는 단순히 스넥의 카드사 입점심사 통과가 아니었습니다. 스넥이 만들어 가고자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제도권에 어떻게 이해시킬지, 스넥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제도권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고자 했습니다.
카드사 정책이 보수적인 편이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진입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소비자와 사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장치 성향도 가지고 있어서, 카드사 정책을 설명드리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스넥(SNEK), 주은환 대표
“단순히 심사 통과를 위해 이런 문구를 고쳐야 한다고 피드백을 받은 게 아니었어요.결제와 환불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규정과 근거를 세심하게 설명해 주셨어요.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서비스 정책을 이런 식으로 변경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주시기도 했고요.”
컨설팅 결과, 스넥은 8개 카드사 입점심사에 모두 통과했고,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사의 성공이 곧 토스페이먼츠의 성공입니다
누군가는 ‘보장되지 않은 비즈니스’에 이렇게까지 시간을 쓰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토스페이먼츠 팀은 이 일이 가치있다고 확신합니다. 고객사의 성장을 믿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토스도 처음 시작할 땐 규제와 오해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고, 부정적 시선들을 극복해 나가야 했습니다. 지난해 첫걸음을 뗀 토스페이먼츠 또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결제’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사가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더 큰 가능성을 펼치실 수 있도록 ‘결제’ 문제만큼은 토스페이먼츠가 해결해 가겠습니다. 단순히 결제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Edit 공다솜
토스페이먼츠에서 제휴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